이은지 기자 eunji@businesspost.co.kr2018-12-20 15: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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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연말연시를 맞아 비상근무체계를 도입하고 트래픽이 급증하는 인구밀집지역에 기지국을 추가 설치한다.
KT는 20일 연말연시에 진행되는 각종 행사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품질을 집중관리한다고 밝혔다.
▲ KT는 20일 연말연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품질을 집중관리한다고 밝혔다.
KT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한다.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의 네트워크 관리 거점에 모두 5900여 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해 24시간 감시·대응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특히 KT는 서울 종로 보신각, 포항 호미곶, 당진 왜목마을 등 신년맞이 타종 장소와 해돋이 명소처럼 인파가 몰리는 전국의 160여 곳을 주요 관리지역으로 정했다. 이 관리지역들에는 이동식 기지국을 포함한 3G·LTE 기지국 79식을 추가로 설치해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기로 했다.
연말연시를 노린 사이버 공격에도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객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디도스(DDos) 공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크리스마스 선물’,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유포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지정용 KT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KT는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실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해 안정적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비상근무체계 도입 전 전국 주요 번화가와 쇼핑센터, 스키장, 눈썰매장 등을 대상으로 이미 네트워크 사전점검과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