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 사장이 갤럭시S6을 앞세워 올해 2분기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 30%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S6이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사업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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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
KB투자증권은 23일 갤럭시S6 제품군의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4500만 대에서 5천만 대로 올려 잡았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출시 연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KB투자증권은 1분기에 갤럭시S6의 초도물량 공급이 원활한 데다 예상보다 갤럭시S6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이런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B투자증권은 갤럭시S6엣지 출하량 비중이 증가한 것도 출하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를 공개한 뒤 하루 만에 약 2천만 대를 선주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6이 1500만 대, 갤럭시S6엣지가 500만 대였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제품군은 당초 예상보다 유통망에 공급하는 판매가(셀인)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부품수급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다시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KB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에만 갤럭시S6제품군의 출하량이 2100만 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2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5의 판매가 부진한 데다 경쟁업체인 애플이 내놓은 대화면 아이폰6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인 초기 반응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2014년 3분기를 바닥으로 30%대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했다.
삼성증권도 이날 삼성전자의 올해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 판매량을 5천만 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 제품군은 올해 상반기에 2500만 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가운데 갤럭시S6엣지의 증가가 긍정적”이라며 “올해 휴대폰사업의 영업이익률도 9%에서 12%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