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부터 '내보험 찾아줌(Zoom)'에서 숨은보험금을 조회했을 때 나오는 결과 화면 예시. |
금융위원회가 '숨은 보험금'을 조회하고 바로 청구할 수 있도록 ‘내보험 찾아줌(Zoom)’ 서비스를 개선해 운영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부터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보험회사 온라인 청구 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연결주소(링크)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보험 찾아줌은 보험 가입자가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걸치면 보험 가입내역과 미청구 보험금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위가 2017년 12월부터 운영해 왔다.
이번 개선으로 보험 가입자는 별도의 진행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보험회사 청구 시스템에 바로 접속해 숨은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보험 가입자는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에 숨은 보험금을 온라인으로 청구할 수 있다.
생명보험회사 24곳과 손해보험회사 14곳이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 개선에 동참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고령 가입자 등 온라인으로 숨은 보험금을 청구하기 어려운 보험 가입자를 고려해 ‘콜 백 서비스’도 운영한다.
보험 가입자가 숨은 보험금을 조회한 뒤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남기면 보험사 직원이나 담당 설계사가 접수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직접 연락해 보험금 청구 진행을 돕는다.
금융위는 2019년 1월 중으로 행정안전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와 손잡고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도 시행하기로 했다.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행정안전처로부터 주민등록 전산망 정보를 제공받아 보험금이 미청구된 계약의 보험 수익자에게 보험금 관련 정보를 우편으로 보내는 캠페인이다.
금융위는 내보험 찾아줌과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진행해 2018년 11월 말까지 3조125억 원 가량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남아 있는 숨은 보험금은 9조813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