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손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을 내년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DGB금융지주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매각’ 안건을 논의했다. 논의 대상은 손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으로 전해졌다.
DGB금융지주는 올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인 하이투자선물과 하이자산운용을 각각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DGB금융지주는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2%와 하이투자증권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 지분 92.42%, '하이투자선물' 지분 65.22%를 묶어 4700억 원에 ‘패키지’로 인수했다.
DGB금융그룹에 이미 DGB자산운용이 있는 만큼 업권이 중복되는 계열사를 둘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하이자산운용 지분을 팔아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할 때 사용된 자금 일부를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자회사 매각 안건을 논의하는 것은 맞지만 하이자산운용이 매각대상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