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조업 활력 회복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성장을 위해 제조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신산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2019년 업무보고를 받으며 “혁신성장과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기 위해 제조업 혁신이 핵심 기둥이 돼야 한다”며 “한국 경제의 강점이 제조업에 있는데 잘하는 분야를 계속해서 잘해나가는 것이 산업정책과 경제정책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 제조업 위상을 지켜야 한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비판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제조업 부흥을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등 경제적 양극화와 자동차·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의 어려움이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며 “반도체 등에 편중된 산업구조는 한국 경제의 안정성과 미래먹거리 부재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정부 자금 조달, 연구·개발(R&D), 금융, 교육 등 정부의 모든 정책수단과 민간의 자원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활용해야 한다”며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방해하는 구조적·제도적 문제점을 찾고 해법을 찾아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모두 1조6700억여 원을 제공하기로 했고 삼성전자는 많은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부산의 중소기업인 동신모텍이 르노삼성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위탁 생산하기로 하는 등 제조 혁신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지원을 강조하며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수소차를 개발해 세계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전기차, 수소차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의지가 확고하다”며 “믿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소차는 초기에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 수요를 확대해 생산능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