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월 18일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본사에서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가운데)와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왼쪽), 응웬 링 장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부법인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롯데센터하노이 빌딩에서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출범식을 열고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에서 소비자금융 영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롯데카드가 베트남 금융업 진출을 위해 100% 출자해 설립한 베트남 현지법인이다.
롯데카드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2009년부터 대표사무소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해 왔다.
3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소비자금융, 신용카드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 지분 100% 인수를 최종적으로 승인받고 약 9개월 동안 영업 준비를 해왔다.
롯데카드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와 한국기업 임직원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출상품을 판매해 영업 토대를 구축한 뒤 현지 회사와 협력해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을 확대한다. 2019년 상반기까지 할부금융은 물론 신용카드 상품도 출시한다.
김 대표는 "현재 베트남은 결제방식을 현금에서 비현금 결제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롯데카드도 현금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이용자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줘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금융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