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3사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18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2.47%(200원) 내린 79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주가 떨어져, 저유가 여파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대우조선해양은 0.4%(150원) 낮아진 3만7150원, 현대중공업은 0.36%(500원) 하락한 13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조선사들 주가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양플랜트 발주 움직임이 커지려면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는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1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2달러(2.6%) 떨어진 4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5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내년 2월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1.29달러(2.14%) 하락한 58.99달러에 거래됐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원유 생산량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유가 흐름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