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8-12-18 13: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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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가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말레이시아 정유·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3억8천만 달러(약 4200억 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 말레이시아 정유석유화학 프로젝트 조감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남동부 펭게랑 지역에 정유·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함께 추진한다.
총 사업 규모는 149억 달러(약 16조7400억 원)인데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에틸렌글리콜(EG) 생산설비 등 9억 달러(약 1조111억 원) 규모의 사업을 맡는다.
국내 중소중견 기자재업체 99여곳도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에 1천억 원 규모의 기자재를 납품하는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도열 무역보험공사 투자금융본부장은 “이번 지원은 신남방정책 거점국인 말레이시아의 정유·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무역보험공사가 처음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수출금융을 지원해 국내기업의 아세안 수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