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낮아져, 세계 스마트폰시장 침체 영향 받아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천 원에서 18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17일 10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필요한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11% 하향한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스마트폰시장의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세계 스마트폰시장 규모는 올해 전망치보다 0.8% 줄며 3년 연속으로 역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기는 2018년 4분기에 매출 2조547억 원, 영업이익 343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1.9%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