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11일 케냐 나이로비 UN환경계획 본사에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ICT 기술 기반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미향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Biz Incubation 센터 상무와 지앤리우 UNEP 과학국 국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KT가 UN환경계획(UNEP)과 손잡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KT는 11일 케냐 나이로비 UN환경계획 본부에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ICT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쪽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N환경계획 통합 환경 플랫폼 구축 지원 △미세먼지 측정망 선정 및 저감 활동을 위한 데이터 분석 협업 △세계 개발도상국의 미세먼지 민감계층을 위한 대응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KT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세계 미세먼지 측정과 저감 활동을 펼쳐나기로 했다.
KT는 지난해 9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을 돕는 ‘KT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KT는 한국에 구축된 미세먼지 측정 인프라와 전 세계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을 조사한 데이터 등을 활용해 UN환경계획에 컨설팅을 지원한다.
UN환경계획은 KT가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로 세계 여러 곳의 정부와 파트너십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UN환경총회 등 국제 회의에서 KT의 환경 프로젝트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미향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비즈인큐베이션(Biz Incubation)센터 상무는 “KT는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공기지도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KT는 UNEP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UN환경계획은 지구 환경 문제를 다루기 위한 환경 전문 UN기구다. 1972년 케냐 나이로비에 설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