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7인치 노트북 신제품 ‘LG 그램 17’을 내놨다.
LG전자는 14일부터 1월1일까지 ‘LG 그램17’의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출하가격은 모델에 따라 194만~234만 원이다.
▲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LG 서울역빌딩에서 모델들이 ‘LG 그램 17’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
LG 그램17을 구입하면 외장 그래픽박스, SSD 256GB(기가바이트)와 8GB 메모리를 결합한 듀얼 업그레이드 패키지, 스마트폰과 그램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LG 그램17의 무게는 1340g으로 13인치대 노트북 무게와 비슷한 수준이고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17인치대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볍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 그램17은 2560 X 1600 해상도, 화면 비율 16:10의 WQXGA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얼마나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규격 sRGB 기준은 96% 수준으로 구현했다.
LG전자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저장장치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적용했다. 내장된 저장장치에 공간이 부족하면 SSD를 추가하면 된다.
배터리 용량은 72Wh(와트시)로 최대 19.5시간(모바일마크 2014 기준)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 그램17은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도 통과했다.
최신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DDR4 메모리도 탑재됐다. 고화질 영상이나 게임 그래픽 작업 처리속도가 기존 제품과 비교해 10% 빨라졌다.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메모리를 추가로 넣을 수 있도록 확장 슬롯도 적용했다.
전원을 켜는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도 적용됐다. 지문을 등록해 두면 전원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로그인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LG전자는 1월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LG 그램17’과 ‘LG 그램투인원’ 등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LG 그램 신제품 2종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노트북 2종이 CES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17인치 대화면과 초경량을 겸비한 LG 그램17을 통해 대화면 노트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