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4터미널에서 열린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오른쪽부터)이 쉐이크 살만 알 사바 쿠웨이트 민간항공청장, 요세프 알자심 쿠웨이트 항공 회장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4터미널의 상업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공항공사는 9일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4터미널 내 행사장에서 ‘제4터미널 그랜드 오픈행사’를 열고 상업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지난 쉐이크 살만 알 사바 쿠웨이트 민간항공청장, 만수르 알라와디 쿠웨이트 행정내무부 차관, 요세프 알자심 쿠웨이트 항공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사장은 “쿠웨이트 공항 제4터미널의 성공적 개장은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공항 운영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라며 “결점 없는 공항 운영을 선보여 해외사업 영역을 세계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8년 4월 쿠웨이트 공항 제4터미널의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했다. 쿠웨이트 공항은 쿠웨이트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공항으로 2017년에만 12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한 중동 지역의 대표 공항이다.
쿠웨이트 정부는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억7천만 달러(약 1870억 원)을 투입해 제4터미널 건설을 추진해 7월 완공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운영사업 수주 이후 5월부터 터미널 운영과 시설유지 보수 전문가 30명을 현지로 파견해 본격적으로 개장 준비를 진행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개장을 기반으로 쿠웨이트 공항 제2터미널 운영사업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