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운임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발주 모멘텀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7일 “로이터에 따르면 LNG운반선 운임은 하루에 14만 달러 수준으로 내렸다”면서도 “그러나 발주 움직임을 꺾을 정도는 아니다”고 봤다. 
 
"LNG운반선 운임 내려도 발주 움직임 꺾을 정도 아니다"

▲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지난해도 LNG운반선 운임은 겨울에 강세를 보이다가 1월부터 하락했다. 그러나 3월까지 대량의 LNG운반선이 발주됐다. 

유 연구원은 "LNG운반선은 운임 급등 뒤 발주로 이어지는 패턴을 보인다"며 "이번 겨울에도 이 선종 운임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운임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더라도 발주 모멘텀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월 조선사들의 LNG운반선 수주 현황을 보면 현대삼호중공업이 LNG운반선 4척, 대우조선해양이 2척, 삼성중공업이 2척, 현대미포조선이 1척을 각각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