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10을 올해 여름에 내놓는다.
나델라는 중국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기존 윈도 사용자들을 빠르게 윈도10 사용자로 전환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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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
18일 MS에 따르면 테리 마이어슨 MS 수석 부사장은 17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윈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커뮤니티에서 “올해 여름 190개국 111개 언어로 윈도10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공식발표했다.
마이어슨 부사장은 “윈도는 세계 15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수억 대 PC에서 윈도를 구동하고 있다”며 “중국시장에 최적화한 여러 기능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윈도 사용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15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MS는 기존의 윈도7, 윈도8.1, 윈도폰8.1 사용자들이 윈도10 출시 후 1년 이내 업그레드할 경우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
MS는 공식 블로그에서 윈도10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업체인 레노버, 텐센트, 치후360와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중국의 2500개의 서비스센터와 매장을 통해 윈도10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SNS와 게임업체인 텐센트 역시 QQ, 텐센트 비디오, 텐센트 PC매니저 사용자를 대상으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동안 알려진 윈도10의 주요 기능은 시작 버튼 부활과 음성 비서 코타나 탑재다. MS는 최근 헬로 기능도 추가했다.
윈도 헬로는 윈도 기기에서 패스워드 없이 인증하도록 해주는 통합 생체인식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윈도10 이용자들은 패스워드 대신 얼굴이나 지문, 혹은 눈동자를 이용해서 로그인할 수 있다.
MS는 복구와 초기화 기능을 재설계하고 시스템 파일 압축 알고리즘을 개선해 윈도10 설치 용량도 15.6GB 줄였다.[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