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거품을 빼면 30% 수준으로 사실상 레임덕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열린토론 미래 대안찾기’ 토론회에서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거품을 빼면 사실상 30%”라며 “레임덕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실패해 민생이 망가진 것을 지지율 하락 이유로 꼽았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아우성인데도 정책방향을 바꾸지 않겠다는 태도는 이해가 안 간다”며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데 투자해야 할 기업은 문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를 학수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우선 당내 통합을 하고 당 밖의 우파세력과 통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홍문종, 윤상현 등 친박계 의원과 만남을 놓고 “지난 과거의 잘못을 서로 인정하고 화해하고 통합해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자는데 합의했다”며 “한번 만나 해결될 문제는 아니고 계속 만나 골을 좁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구속 재판 촉구 결의안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 의원은 “오해가 있다”며 “석방 요구를 할 수 있고 앞장서겠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저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모두 잘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며 “정리는 해야 하지만 사과하라고만 하면 해결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