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농심은 2018년 4분기에 기존 라면 리뉴얼이 예정되어 있고 스낵 부문의 가격 인상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심 목표주가 상향, 기존 라면제품 리뉴얼로 실적 개선

▲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5일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농심 주가는 25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농심이 2018년 4분기에 기존 라면의 리뉴얼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스낵부문에서도 가격 인상 효과도 농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2018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55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67.2% 늘어나는 것이다.

농심은 올해 4분기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57.6%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같은 분기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2위인 오뚜기는 2018년부터 23% 대에 머무르고 있다.

오뚜기는 2012년부터 라면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올려 농심에게는 위협적이었다.

농심은 최근 기존 주력 라면 제품을 리뉴얼을 통해 출시했다. 기존 제품을 변형하는 것으로 제품 개발비용이 줄고 안정적 매출을 낼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11월13일 평균 판매단가를 기준으로 스낵 가격이 5.4%가량 오른 점도 농심의 올해 4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농심은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여름철 계절면 경쟁으로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이 낮아진 것을 회복하고 있다”며 “경쟁회사들의 신제품 판촉 영향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