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원유 생산 감축에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 올렸다.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 석유수출국기구 원유 감산 유력

▲ 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달러(0.6%) 오른 5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달러(0.6%) 오른 5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42달러(0.7%) 오른 62.1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에 러시아가 동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6~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원유 감산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이날 장중 한때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시장이 초과 공급 상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석유수출국기구와 다른 산유국이 공동으로 감산에 나서야 하는 만큼 아직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