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소상공인연합회장에게 "체감할 자영업자 대책 만들겠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4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에에서 (왼쪽부터) 홍종흔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이동희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권순배 소상공인연합회 감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영업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만나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듣고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홍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지시한 자영업 성장 종합대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정부 정책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서 정책의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발표한 대책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문재인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라며 “카드 수수료 인하, 제로페이, 편의점 자율규약 등 소상공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12월13일 시행될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11월26일부터 추진된 카드 수수료 인하, 3일 제로페이 상표(BI) 선포 및 편의점 자율규약 제정 등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성과로 꼽았다.

최저임금위원회 구성에 소상공인업계 대표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려면 긴밀한 민관 협력이 필수”라며 “중기부와 학계, 전문가들을 망라한 정례 협의체를 제안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명확히 대변할 수 있는 정책들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기부에서 홍 장관, 소상공인정책실장, 소상공인정책관 등 6명이 참여했고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최 회장 등 업체 회장단 10명이 자리했다.

참여자들은 주로 소상공인 현안과 건의 해소 방안, 제로페이 확산, KT 아현지사 화재 피해 등을 다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