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오른쪽에서 일곱 번 째) 및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CEO들이 4일 서울 중구 남대문쪽방상담소에서 쪽방 주민들을 위한 '신한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한 뒤 김필수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령관(오른쪽에서 여섯 번 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사장 등이 노후화된 복지시설을 개보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조 회장을 비롯한 13개 계열사 사장과 임직원 60여 명은 4일 서울 중구 남대문쪽방상담소에서 쪽방 주민들을 위한 ‘신한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로 11년째 연말에 주변에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돌아보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는 독거 노인, 미혼모, 보호 아동 등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노후화된 복지시설을 개보수하는 봉사활동이다.
조 회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우리의 주변에는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은데 오늘 짧은 시간이나마 이분들의 어려움을 함께 돌아보며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움을 살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쪽방은 도심의 한 구석에 2~3평 규모의 단칸방으로 형성된 집단 거주지로 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일용직근로자, 공공근로자 등이 살고 있다.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샤워실, 세탁실, 화장실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치고 혹서기와 혹한기에 대비해 냉난방시설 개선 작업을 했다.
또 조 회장은 김필수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령관에게 후원금 1억3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쪽방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쉼터인 쪽방상담소를 수리하고 쪽방에 거주하는 700여 가구에게 전달할 전기매트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봉사활동을 마친 뒤 근처에 있는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해 전기매트와 라면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된 전기매트는 장애인을 고용하고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네우누리콤’에서 구매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은 모든 계열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활동 등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