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3위인 핀터레스트의 몸값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핀(pin)과 흥미(interest)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관심사를 수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SN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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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 실버만 핀터레스트 CEO |
핀터레스트는 지난해 2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기업 가치를 50억 달러로 끌어 올렸다.
최근 핀터레스트가 5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회사가치는 110억 달러로 뛸 가능성이 커졌다.
핀터레스트는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현재 5억7800만달러의 투자를 받으려는 단계라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핀터레스트의 기업가치를 110억 달러로 매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라쿠텐과 안데르센호로위츠로부터 2억 달러를 조달해 5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불과 1년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나 뛰어오른 셈이다.
핀터레스트의 몸값이 수직상승한 이유는 최근 핀터레스트가 수익모델 수립에 공을 들여 투자매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핀터레스트 사용자는 올해 1월 기준으로 미국에서만 7580만 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사용자는 지난해 전체 서비스 사용자의 40%를 차지했다. 2013년 글로벌 사용자가 전체의 28%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핀터레스트는 넓은 사용자층을 겨냥한 맞춤형 광고는 물론이고 최근 전자상거래분야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1월 공개한 광고주 맞춤형 광고서비스 ‘프로모션 핀’이 대표적이다. 프로모션 핀은 이미지 하단의 광고 링크를 통해 소비자들이 관심사로 등록한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핀터레스트는 조만간 구매버튼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핀터레스트에서 직접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범위를 확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