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투·융자 복합 금융 플랫폼인 ‘KDB-CIB 융합 프로그램’을 통한 금융 지원 실적이 크게 늘었다.
산업은행은 혁신성장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한 KDB-CIB 융합 프로그램을 통한 금융 지원 실적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KDB-CIB 융합 프로그램은 산업은행 금융 플랫폼을 통해 선정된 기업을 기업금융(CB)과 투자금융(IB)을 종합한 복합금융(CIB) 형태로 지원하는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KDB-CIB 융합 프로그램을 통한 금융 지원 실적은 2018년 9월 말 기준으로 127개사 1조255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5011억 원)나 늘었다.
올해 말까지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산업은행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CB업무(기업금융)와 IB업무(투자금융)를 융합한 산업은행만의 고유한 복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대출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자산유동화, 파생상품 등 다양한 IB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투·융자 복합 금융 플랫폼을 통해 혁신성장 중소중견기업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주력산업인 차세대 5대 신산업의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5대 신산업은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미래 성장성과 기술 혁신성이 뛰어난 사업이다.
산업은행은 1차로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협회와 공조해 183개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