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의 비위 의혹을 사과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최근 청와대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크게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청와대 비위 의혹에 "크게 실망한 국민께 깊은 사죄"

▲ 더불어민주당 로고.


청와대는 최근 경호처 직원의 음주폭행과 김종천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관 직원들의 근무 태만 등으로 기강해이 논란을 빚었다.  

이 대변인은 “잘못된 부분은 도려내고 그에 맞는 확실한 처방을 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호시우보(모든 일에 신중을 기함)하는 자세로 일신우일신(날로 새로워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1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을 지배한 것은 불공정과 불의의 역사였다”며 “관행이 한순간에 고쳐질 수는 없겠지만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