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들이 지역 주민들과 김장김치를 만드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 계열사가 연말을 맞아 500억 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모아 기탁하고 임직원 자원봉사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는 '2018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 원을 공동으로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 계열사들은 각각 이사회 논의 등 대외 기부금 승인절차를 거쳐 성금 출연을 결정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주요 전자 계열사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수원과 화성, 구미와 광주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지역 시민이 참여한 봉사활동을 통해 222톤의 김치를 만들어 2만2778세대에 전달했다.
4일부터 수원사업장에서 경기도 내 지역아동센터에 임직원들이 직접 선물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운영되고 11일에는 임직원 헌혈 캠페인도 진행된다.
구미사업장 임직원은 20일 '일일 산타'로 분장해 지역아동센터 49곳의 어린이들에 선물을 전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7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임직원 기부금을 보아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 전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전국 사업장의 모과나무 열매로 모과청을 만들어 임직원에 판매한 뒤 수익금과 회사 기부금을 모아 독거노인에 내의를 제공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 계열사들은 270여 명의 임직원이 전국 쪽방 밀집지역 주민들에게 쌀과 장조림 등 부식을 전달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앞두고 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과 임직원의 자원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힘을 보태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