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뒤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떠나기 위해 공군1호기에 오른 뒤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한 2박3일 동안의 G20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G20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공군1호기 편으로 뉴질랜드로 떠났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G20정상회의를 마치고’라는 글을 통해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뉴욕에 버금가는 이민자의 도시로 역동적이며 활기차고 포용적”이라며 “이곳에서 국제적 과제를 논의하게 돼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미래는 평화 안에서만 가능하다”며 “G20 정상들 모두 한반도 평화를 변함없이 지지했으며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성공적 서울 답방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번 G20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마우리시오 마끄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과 연이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각국 정상들이 힘써준 점에 감사를 전하며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두 달만에 성사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굳건한 한미 공조체제를 확인하는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추가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 대통령은 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도착해 2박3일 동안 국빈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뉴질랜드에서 저신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동포간담회 등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제 G20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떠난다”며 “국내에서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정의로운 나라, 국민들의 염원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