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에도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토요일(12월1일)과 일요일(12월2일)에도 전국이 미세먼지 영향권에 든다고 30일 예보했다.
▲ 부산 남구 용호부두 주변 고층 빌딩이 30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뿌옇게 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30일 오후까지, 제주도는 12월1일까지 황사가 유입될 것”이라며 “12월1일은 대기가 정체되고 중국의 스모그가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의 토요일과 일요일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나쁨(81~150㎍/㎥)’,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36~75㎍/㎥)’ 수준으로 전망됐다.
기온은 예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전국 최저기온은 –2~11도, 최고기온은 11~17도 수준이다.
일요일 전국 최저기온은 –1~13도, 최고기온은 9~20도 등으로 다소 포근한 날씨를 보인다.
기상청은 “날씨가 따뜻하더라도 공기 질이 좋지 않아 나들이를 삼가야 한다”며 “외출할 때 꼭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일요일 늦은 밤부터 화요일까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부터 추위가 찾아오겠지만 미세먼지 걱정은 덜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