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트럼프, 푸틴과 정상회담 취소하며 "우크라이나 상황 해결돼야"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8-11-30 11:25: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2월1일 만나기로 했던 일정을 취소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푸틴과 정상회담 취소하며 "우크라이나 상황 해결돼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해안경비대가 우크라이나 함정을 나포한 사건이 회담 취소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두 정상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0일∼12월1일 개최되는 주요 20개 국가(G20)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선박들과 선원들이 러시아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나와 푸틴 대통령의 회담을 취소하는 것이 관련된 모든 당사국을 위해 최선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해결되는 대로 다시 의미 있는 정상회담을 열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매체 인테르팍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과 상의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사건을 다룬 최종 보고서를 검토한 뒤 정상회담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발표는 러시아가 예정대로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25일 흑해에서 아조프해로 가기 위해 케르치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무력으로 나포했다. 나포된 우크라이나 승조원은 모두 24명이며 부상자를 제외한 21명은 크림반도 동부의 군부대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28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19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발을 준비한 것”이라며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러시아의 영해를 보호하기 위한 합법적 기능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