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업무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잔고가 3조7천억 원을 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20일 기준으로 발행어음 잔고가 3조7천억 원을 웃돌았다고 27일 밝혔다.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11월1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증권사 최초로 발행어음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개인고객에게 자산 증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자금을 공급해 성장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선보인 ‘퍼스트 발행어음’ 상품은 만기와 납입방식에 따라 모두 9개 종류로 구성됐다. 1년 상품의 기준금리는 2.5%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퍼스트 발행어음은 판매금액 기준으로 개인고객 비중이 50% 이상”이라며 “저금리 시대의 확실한 투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을 통해 2018년 4조 원, 2019년 6조 원을 조달할 계획을 세웠다.
전태욱 한국투자증권 종합금융담당 상무는 “발행어음사업의 성공 여부는 운용 역량에 달렸다”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