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LG베스트샵에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을 구매한 고객에게 ‘LG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 LG전자 > |
LG전자가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 판촉행사를 시작한다.
LG전자는 LG베스트샵에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을 구매한 고객에게 ‘LG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가 LG베스트샵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기업에만 기업 간 거래(B2B)를 통해 판매했다.
LG전자는 LG전자 일부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까지 함께 구매하면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 판매가격 70만 원(설치비 포함) 가운데 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객은 20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 구매비용이 지원되는 가전제품은 △얼음정수기 냉장고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휘센 듀얼 빅토리 에어컨 △트롬 트윈워시 △의류건조기(14kg) 등이다.
LG전자는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15년 동안 무상 보증(마이크로 인버터는 5년)한다.
LG전자의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300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태양광 모듈에서 발전된 직류(DC)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교류(AC)로 변환해 주는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된다.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통해 한 해 약 1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LG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으로 하루 3.7시간 동안 발전을 하면 한 달 평균 33.3kW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얻을 수 있다. ‘LG 디오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870리터)’의 한 달 평균 소비전력(30.5kWh)과 비슷한 수치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04kWh(서울시 가구 한 달 평균 전력 소비량)를 사용하는 가구는 한 해 동안 약 10만 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약 2년이 지나면 부담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셈이다.
임정수 LG전자 한국B2B마케팅담당은 “LG전자의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일반 주택은 물론 아파트 베란다에도 설치할 수 있다”며 "앞으로 LG전자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