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이노텍, 자동차용 초슬림 LED조명모듈 '넥슬라이드-L' 개발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8-11-26 14:23: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이노텍, 자동차용 초슬림 LED조명모듈 '넥슬라이드-L' 개발
▲ LG이노텍은 광선의 너비가 3mm로 얇고 선 전체에서 고르게 빛을 내는 차량용 라인조명모듈인 ‘넥슬라이드(Nexlide)-L’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 LG이노텍 >
LG이노텍이 조명 용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색상으로 제작할 수 있는 3mm 너비의 LED 조명을 개발했다.  

LG이노텍은 광선의 너비가 3mm로 얇고 선 전체에서 고르게 빛을 내는 차량용 라인조명 모듈인 ‘넥슬라이드(Nexlide)-L’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넥슬라이드-L은 차량 외장에 사용하는 LED(발광다이오드) 가운데 광선폭이 가장 얇다. 기존 제품들은 최소 8mm 정도다. 

넥슬라이드-L은 조명의 용도와 조명을 장착하는 위치에 따라 모양과 색상, 밝기를 다르게 설계할 수 있어 자동차 제조사가 새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데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LG이노텍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동차 제조사는 차량 조명이 자동차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첫인상을 결정하기 때문에 신차를 개발할 때마다 차량 조명을 새로 디자인한다. 

넥슬라이드-L을 통해 차량 콘셉트에 따라 조명을 직선, 곡선, 물결모양으로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색상으로도 적용이 가능하다. 보통 제동등과 보조제동등(CHMSL)은 빨간색, 방향지시등과 사이드미러등은 노란색, 포지션 램프(위치등)는 흰색으로 제작된다.

또 넥슬라이드-L은 표면 밝기가 최대 7500니트(nit, cd/㎡)에 이르는 만큼 브레이크 작동 여부를 나타내는 제동등에도 쓸 수 있다. 7500니트는 1제곱미터 면적에 촛불 7500개를 켜놓은 정도의 밝기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L을 개발하는 데 ‘LED 발광 구조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LED 발광 구조설계 기술은 점 형태인 LED를 얇고 긴 선 모양으로 만들고 라인(선)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르게 빛이 나도록 하는 기술이다. LG이노텍은 조명을 1m(미터) 이상의 길이로 만들어도 밝기 차이에 따른 얼룩이 생기거나 빛이 끊기지 않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넥슬라이드-L은 차량의 디자인·품질·안전성을 모두 높일 수 있는 조명모듈"이며 “완성도 높은 차량 조명으로 자동차 제조사와 운전자가 모두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L을 통해 글로벌 차량용 LED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L을 개발해 차량용 LED 라인업을 강화했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생산 설비 및 품질 관리를 위한 기반도 갖췄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L과 관련해 200여 개의 기술특허를 지니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스트레티지스 언리미티드(Strategies Unlimited)에 따르면 차량용 LED시장 규모는 2017년 20억8천만 달러에서 2020년에는 31억7천만 달러로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