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이 최고 290만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23일 전자전문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접는 스마트폰은 '갤럭시플렉스'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 삼성전자가 공개한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 |
삼성전자는 2019년 상반기에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최소 100만 대 이상의 접는 스마트폰을 출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즈모도는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공식 온라인몰과 통신사 EE네트워크를 통해 접는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영국에서 갤럭시플렉스 판매가격이 사양에 따라 1500파운드(약 218만 원)에서 2000파운드(약 290만 원)에 매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에서 스마트폰 판매 가격이 평균적으로 높은 점을 고려해도 글로벌시장에 평균 200만 원 초중반대의 고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한 자체 할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즈모도는 "삼성전자가 접는 스마트폰을 100만 대 판매한다고 치면 이를 통해 얻는 매출은 최소 15억 파운드(약 2조1836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스마트폰 가격 장벽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