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성분 분석기회사 인바디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국내시장에서도 신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바디 현 주가는 저평가",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수출 계속 호조

▲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인바디 목표주가를 3만4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인바디 주가는 2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구 연구원은 “인바디가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문가용 인바디 신제품 출시로 내수 성장률을 회복하고 인바디밴드의 수출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바디는 올해 3분기에 2017년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난 수출액 198억 원을 거뒀다. 

이 가운데 미국 수출액이 63억 원, 유럽 수출액이 18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3분기보다 19.4%, 1005%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시장은 현지기업들의 저가형 제품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에서 꾸준히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전문용 인바디 신제품에 힘입어 국내에서 10%에 가깝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바디 밴드 수출액의 증가세를 고려하면 인바디 현재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바디는 2019년 매출 1146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1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