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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텔레콤의 해외사업 실패 벗어날까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3-12 16: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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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SK텔레콤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 사장은 국내 이동통신시장이 정체되자 활로를 해외에서 찾으려고 한다.

  장동현, SK텔레콤의 해외사업 실패 벗어날까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은 과거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장 사장이 이런 실패를 딛고 해외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자회사 SK플래닛을 통해 4월부터 말레이시아에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플래닛은 지난해 11월 현지 최대 이동통신기업인 ‘셀콤악시어터’와 합작법인 ‘셀콤플래닛’을 설립하고 서비스 시작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6일 막을 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도 글로벌 핸드폰 제조업체 노키아를 비롯해 대만 타이완모바일, 몽골 스카이텔 등과 현지 이동통신망 구축과 해외시장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과거 미국과 베트남 등에 진출했다 실패했던 사례가 있어 SK텔레콤이 이번에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은 2001년과 2005년 각각 미국과 베트남에서 이동통신 브랜드 ‘힐리오’와 ‘S폰’ 등을 출시했다. 하지만 사업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2009년과 2010년 베트남과 미국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장동현 사장은 이번 해외진출은 이런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실패사례를 문서로 만들어 참고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도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지 시장조사와 협력기업들에 대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이 해외에 적극 진출을 꾀하는 데에 장 사장의 경험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장 사장은 SK텔레콤 사장에 오르기 전에 SK플래닛에서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을 쌓았다. 장 사장은 SK플래닛이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벌인 합작법인 설립사업을 진두지휘해 성공시키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장 사장은 이런 경험과 SK텔레콤이 쌓은 노하우를 앞세워 이동통신에만 치우쳐져 있는 해외진출 전략을 쇼핑몰과 솔루션, 사물인터넷과 같은 콘텐츠사업과 부가가치사업으로 다각화하려고 한다.

  장동현, SK텔레콤의 해외사업 실패 벗어날까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왼쪽)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가운데)이 SK텔레콤과 사우디텔레콤의 업무협약 조인식에 참석했다. <뉴시스>
이런 장 사장의 해외진출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사우디에서 1억6천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아랍권 최대 이동통신사인 ‘사우디텔레콤’과 정보통신기술(ICT) 신성장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가정용 사물인터넷 기기 ‘라이프웨어’와 에너지관리 시스템(BEMS) 등 제품을 포함해 이동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 등을 사우디아라비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장 사장은 당시 “고객들이 중동과 동아시아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두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노력이 양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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