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연금 제도개선안 연기와 관련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늦어도 12월까지는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한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특별위원회를 만들었고 4번에 걸쳐 논의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며 “큰 방향이라도 경제사회노동위에서 설정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연금 개혁안의 초안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박 장관은 “기금의 안정성과 국민의 노후 소득보장을 균형있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숙지하고 국민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것이냐’고 묻는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의를 두고 박 장관은 “대통령께서 ‘전면’이나 ‘처음부터’와 같은 용어를 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번에 11월로 보고를 연장해달라고 했는데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지금 와서 12월이라고 말하면 곤란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1월 말까지 국민연금 개혁안을 제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