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인공지능 기술로 네트워크 장애의 원인을 찾아 네트워크 복구를 돕는 ‘닥터로렌(Dr. Lauren)’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 KT > |
KT가 60초 안에 통신장애 원인을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KT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최대 1분안에 네트워크 장애의 원인을 찾아 내 네트워크 복구를 돕는 시스템 ‘닥터 로렌(Dr. Lauren)’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인공지능 기반의 네트워크 운용 플랫폼인 ‘뉴로플로우(NeuroFlow)를 바탕으로 닥터 로렌을 만들었다고 KT는 설명했다. 뉴로플로우는 KT가 올해 1월 개발했다.
KT 관계자는 “KT 전문가들의 관제 기술을 닥터로렌에 학습시킨 뒤 모델링(모형화)해 시스템을 완성했다”며 “예상치 못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도 빠르게 원인을 찾아내는 만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닥터 로렌’을 ‘올인비즈(All-in Biz)’ 상품에 적용했고 2019년에는 5G 통신망 등 KT의 모든 네트워크로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인비즈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및 인프라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앞으로 네트워크 장애의 해결방안을 추천하거나 작업자 배치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도 인공지능을 활용한다. 네트워크 설계업무를 비롯해 투자 업무에도 인공지능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KT는 네트워크 운용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며 "KT는 앞으로도 5G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네트워크 운용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