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회계법인 4곳이 기업의 감사위원회 운영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함께 비영리법인을 설립한다.
삼일PwC,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 EY한영 등 국내 4대 회계법인은 ‘감사위원회포럼’을 설립하고 29일에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창립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감사위원회포럼은 삼일PwC,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 EY한영 등 국내 주요 회계법인 4곳이 모두 참여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회계업계가 힘을 모아 사회공헌 차원에서 감사위원회 운영에 관련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 주요 설립 목적이다.
감사위원회포럼은 5월에 열린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공인회계사와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역할 제고를 위한 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감사위원회포럼 관계자는 “각 기업은 감사위원 또는 감사가 전문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며 “앞으로 감사위원회포럼이 제공하는 교육 기회를 통해 기업들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식에는 금융위원회 인사와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참석한다.
손영채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의 ‘회계개혁의 의의’, 김유경 감사위원회포럼이사의 ‘새로운 외부감사법 환경 하에서 감사위원회 역할과 책임’ 등 강의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금융위원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및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후원한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참가 신청 방법은 감사위원회포럼 홈페이지(www.acfor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