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가 설립 25년 만에 첫 여성 사장을 선임했다.
인텔코리아는 11일 권명숙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인텔코리아는 “권 사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제2의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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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명숙 인텔코리아 신임 사장 |
권명숙 사장은 앞으로 인텔 본사 부사장도 겸임한다.
권 사장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1988년 인텔코리아에 입사해 24년 동안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주요 직무를 수행했다.
권 사장은 2011년 삼성SDI로 이직해 소형전지마케팅 상무로 재직하다가 지난 3월 인텔코리아로 복귀했다.
인텔코리아가 여성을 수장으로 선임한 것은 1990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인텔코리아 출신이 본사 부사장으로 선임된 것도 권 사장이 최초다.
로비 스위넨 인텔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는 “권명숙 사장은 인텔 내외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IT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며 “열정으로 인텔코리아의 차세대 성장을 견인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권 사장의 리더십은 인텔코리아 직원들은 물론이고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인텔 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치가 핵심 아젠다로 삼고 있는 고용 다양성을 실천할 리더로서 인텔코리아를 새롭게 도약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