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향해 투자자 보호에 힘쓰라고 일침을 놓았다.
증권선물위는 20일 밤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세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이미 대심제 등 심의과정에서 충분히 들었다”며 “회사 소명과 함께 국제회계 기준, 금융감독원의 조사 내용, 증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위반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일 증권선물위 결정을 놓고 ‘고의적 분식회계’가 아니었다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내자 증권선물위가 다시 반박한 것이다.
증권선물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선물위 결정 내용을 외면한 채 일방적 주장을 되풀이하기보다는 상장 실질심사 대응 등 투자자 보호에 성실하게 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증권선물위가 제재 대상 회사의 반박에 다시 맞받아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2015년 회계처리를 둘러싼 논란은 매출을 부풀리거나 비용율 축소하는 등 기업가치를 왜곡한 대우조선해양과 미국 엔론 등 과거 분식회계 사건과 달리 ‘숫자의 문제’라며 증권선물위의 결정을 조목조목 따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지 않았어도 코스피에 상장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상장을 위한 분식회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증권선물위의 판단에 핵심 증거가 된 것으로 알려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문건을 놓고서도 기밀 자료가 아닌 주간회의용으로 결정된 내용을 보고하는 문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증권선물위는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의적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증권선물위는 20일 밤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세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이미 대심제 등 심의과정에서 충분히 들었다”며 “회사 소명과 함께 국제회계 기준, 금융감독원의 조사 내용, 증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위반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일 증권선물위 결정을 놓고 ‘고의적 분식회계’가 아니었다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내자 증권선물위가 다시 반박한 것이다.
증권선물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선물위 결정 내용을 외면한 채 일방적 주장을 되풀이하기보다는 상장 실질심사 대응 등 투자자 보호에 성실하게 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증권선물위가 제재 대상 회사의 반박에 다시 맞받아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2015년 회계처리를 둘러싼 논란은 매출을 부풀리거나 비용율 축소하는 등 기업가치를 왜곡한 대우조선해양과 미국 엔론 등 과거 분식회계 사건과 달리 ‘숫자의 문제’라며 증권선물위의 결정을 조목조목 따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지 않았어도 코스피에 상장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상장을 위한 분식회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증권선물위의 판단에 핵심 증거가 된 것으로 알려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문건을 놓고서도 기밀 자료가 아닌 주간회의용으로 결정된 내용을 보고하는 문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증권선물위는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의적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