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인수합병 효과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섬 주식 사도 된다", 인수합병 브랜드 성장세 두드러져

▲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사장.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한섬 목표주가 4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섬 주가는 20일 3만68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섬은 1987년 설립된 패션회사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자회사로 타임, 마인 등 인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의 SK네트웍스 의류사업 인수 효과로 실적이 기대보다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여성복 브랜드인 오브제의 매출이 10% 이상 성장하는 등 인수합병 브랜드의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섬의 기존 주력 브랜드인 타임과 마인 등은 신규 매장 입점이 적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클럽모나코 등 인수된 브랜드는 한자리 중반 성장세를 이어가며 한섬 실적을 이끌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은 실적이 부진했던 기존 브랜드의 일부 철수도 실적이 늘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 의류 소비가 2017년 이후 회복 추세인 것도 긍정적" 이라고 파악했다. 

한섬은 2018년에 매출 1조3160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64.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