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국제유가 급락,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하지 않을 가능성 대두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11-21 07:46: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쇼끄지의 살인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 사우디아라바이아의 감산 가능성이 낮아진 데 영향을 받았다.
 
국제유가 급락,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하지 않을 가능성 대두
▲ 20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59%(3.77달러) 하락한 53.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59%(3.77달러) 하락한 53.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6.57%(4.39달러) 내린 62.40달러에 거래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동맹은 유지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감산 가능성이 약화해 국제유가가 떨어졌다”며 “미국 증시 약세에 따른 투자심리 부진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자말 카쇼끄지 살해 지시를 한 것이 드러나더라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의 전말이 어떻게 드러나든지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를 맺고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사우디아리비아의 변함없는 동반자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대 원유 생산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의 요청에 따라 유가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정치적 의견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12월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담에서 감산 결정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가 감산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원유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