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 투자'를 소개하고 있다. |
간편결제회사 카카오페이가 금융투자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
카카오페이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증권, 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투자’를 20일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투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안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계좌가 있으면 별도의 예치금 계좌를 만들 필요도 없다.
사용자는 1만 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며 카카오톡 안에서 다양한 투자상품을 둘러본 뒤 예상 세후 수익금을 확인하고 원하는 금액만큼만 투자하면 된다.
오용택 카카오페이 투자운용 수석매니저는 “사용자들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감안해 중간 수준의 위험과 중간 수준의 수익성을 지닌 상품을 먼저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014년 9월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회사로 시작해 송금, 멤버십, 공인인증 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올해는 QR결제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금융투자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투자'를 내놓으며 사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0일부터 12월19일까지 한 달 동안 '카카오페이 투자'로 1만 원 이상 투자하면 5만 명을 추첨해 5천 원을 지급한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 투자는 카카오페이가 금융 플랫폼으로 전문성을 넓히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기술을 토대로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