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던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이 싱가포르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문 대통령은 16일 트위터에서 “김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의식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수행 외교부 국장 김은영 싱가포르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문 대통령은 “병원에 입원한 뒤 제가 직접 가 봤는데 뇌압이 높아 위급할 수 있고 하루 동안 경과를 봐야 한다”며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치료를 돕게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8일까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순방하고 있다.

김 국장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APEC 회의의 실무를 총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국장은 1994년 외무고시 28회로 외교부에 들어갔다.

태국주재 1등 서기관, 서남아시아태평양과장, 시드니대 국제안보연구소 객원연구원, 호주주재 참사관 등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