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공공임대 아파트를 더욱 많이 공급할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주당-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박 시장이 여러 규제를 풀고 시내에서 일하면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정책을 편다고 했다”며 “공공임대 아파트를 신속하게 많이 확대하는 주택 공급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6일 서울시청을 찾아 민주당-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그는 “서울시가 공공임대 아파트를 더욱 많이 확충해 신혼부부나 젊은이들이 주택 문제로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앞서 이끄는 역할을 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서울시도 관광산업이 성장해 사람들이 오고 싶어하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며 “치안이 좋은 장점을 활성화해 관광을 키웠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1995년 지방자치제가 처음 실시됐을 때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돼 행정업무를 처음 수행한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야당이 행정을 맡아 어느 정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야 집권할 수 있다”며 “행정을 처음 맡겼는데 ‘엉망으로 한다’는 말을 들으면 야당이 영원히 집권하기 어렵겠다는 마음으로 행정의 합리성 높이기에 힘썼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