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아홉 번째)이 공공기관 단체장들과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청렴실천협약 체결이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공공기관들과 함께 깨끗한 공기업을 만드는 활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 35곳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를 만들고 ‘청렴 실천 협약’을 맺었다.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는 3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직한 청렴사회민관협의회 가운데 하나다. 한국전력 및 전력 관계회사 등 주요 공공기관들 35곳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김 사장이 협의회의 초대 의장을 맡았다.
김 사장은 인사말에서 “좋은 것은 공유하고 잘못된 것은 반면교사로 삼아 청렴한 공직사회, 투명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공기업들이 앞장서자”며 “앞으로 회원사들이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에서는 청렴사회 구현을 위해 공기업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됐다.
참여 공기업들은 청렴한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힘쓰고 반부패 우수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축사에서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의 출발을 환영한다”며 “공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청렴한 기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는 갑횡포 청산과 공기업 채용 비리 근절 등 불공정 문제를 다 함께 점검하고 공동으로 대응하는 데도 힘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