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주중집계.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53.8%로 7주째 완만한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제 지표가 악화했다는 소식과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관련한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1월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53.8%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6%포인트 낮아졌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일주일 전보다 1.1%포인트 오른 39.4%였고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0.5%포인트 오른 6.8%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부산 울산 경남, 30대 50대에서 지지층이 결집했고 호남 대구 경북 충청권 경기인천, 20대 60대 이상에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경제지표 악화 소식과 일부 정당과 언론에서 경제 실패를 놓고 지속적으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해 국민들의 불안심리가 확대됐다”며 “특히 이번주에는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관련해 뉴욕타임스 뉴스와 북한에 ‘감귤 답례’를 정쟁거리로 비화한 것이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내린 40.1%를 보이며 7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40% 선을 지켰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2.8%로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3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정의당 지지도는 8.4%로 지난주 조사와 같았고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1.6%포인트 떨어진 5.7%, 민주평화당 지지도는 0.3%포인트 내린 2.3%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92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