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0월 취업 동향을 보고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홍 후보자는 14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차려진 예금보험공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 활력을 높여 일자리 창출 여력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정부가 추가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2019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홍 후보자는 “10월 서비스 분야 취업자 수가 9월에 비해 개선됐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어려워졌다”며 고용 통계의 변화를 잘 분석해 정부가 대책을 내놓을 수 있는 분야를 치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는 우리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정부가 이제까지 추진해온 정책에 더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 수는 2709만 명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6만4천 명 증가했다.
7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10월 실업률은 3.5%로 같은 달 기준으로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