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한국GM과 한국GM 노조에 각각 양자 대화를 제안했다.

산업은행은 13일 예정된 3차 협의체 구성이 무산되자 유감의 뜻을 밝히고 한국GM과 노조에 각각 산업은행과 양자 대화를 하자고 제시했다.
 
KDB산업은행, 한국GM 법인분리 놓고 노사 각각에 양자대화 제안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산업은행은 "한국GM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의 대화를 통한 신뢰 회복이 어떤 방식으로든 필요하다"며 "산업은행은 한국GM과 양자 협의를 시작하고 노조에도 선결조건 없이 산업은행과 양자 대화에 참여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GM의 법인분리를 놓고 산업은행, 한국GM 노사가 모두 각자의 입장을 내세우며 갈등을 겪자 3자 대화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한국GM은 노조를 빼고 산업은행과 양자 대화를 나누자고 제안했고 노조는 교섭 형식 전제의 조건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결국 3자 대화가 무산됐다.

이에 앞서 한국GM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분리를 의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