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회원으로 재선임됐다.
13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는 박 사장을 포함해 26명의 이사회 회원을 발표했다.
박 사장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 더 이사회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SK텔레콤은 2009년부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이사회에 참여해왔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를 선도하고 국제 표준 기반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사회 회원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는 25개의 이사회 의석 가운데 13개를 가입자수와 매출액을 기준으로 기업에 배정한다. 나머지 12개의 의석은 사업자의 신청을 받아 세계 이동통신산업 기여도 등을 고려해 2년마다 새로 선정한다.
미국 버라이즌, AT&T, 일본 소프트뱅크, NTT도코모, 중국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 25개 이동통신 사업자 경영진과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사무총장이 이번 이사회의 회원이 됐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는 세계 220여 개국의 750여 개 단말기 제조업체, 소프트웨어회사, 장비 공급업체 및 인터넷회사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19년부터 2년 동안 회원사들과 함께 5G, 인공지능, 미디어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영역에서 세계적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