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유방암 치료제 오락솔의 가치가 목표주가에 반영됐다.
한미약품 목표주가 상향, 유방암 치료제의 긍정적 임상결과 반영

▲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52만 원에서 57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한미약품 주가는 41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선 연구원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락솔의 긍정적 임상2상 결과가 10월 발표됐다”며 “오락솔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고 바라봤다.

2019년 상반기에는 다른 연구개발(R&D)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다.

선 연구원은 “얀센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 당뇨치료제 'LAPS-GLP1/GCG'는 내년 3월 임상2상이 종료될 것”이라며 “임상2상에서 3상으로 진입할 때 가장 많이 가치가 오른다”고 바라봤다.

얀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당뇨치료제에 관한 기술이전을 받은 회사다.

한미약품은 2019년 상반기에 'LAPS-삼중 작용제(Triple Agonist)'의 임상1상도 완료할 것으로 예상돼 기술 판매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8년에 매출 1조57억 원, 영업이익 60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3% 늘지만 영업이익은 19.7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