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사업인 할인점부문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목표주가 낮아져, 주력사업 할인점부문 부진 이어져

▲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29만2천 원에서 27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이마트 주가는 19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가 낮아진 이유는 이마트가 할인점부문에서 고전하고 있어 영업가치 산정시 적용하는 '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 전 이익(EV/EBITDA)'의 목표배수(멀티플)를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와 에브리데이, 프라퍼티, 트레이더스 등 종속법인의 실적 개선에 따라 4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기존 점포의 부진한 성장률에 따라 성장이 정체된 할인점부문의 부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주력사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이마트 기업가치에 부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2990억 원, 영업이익 5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