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대거 받았다.
삼성전자는 8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해 발표한 CES 혁신상에서 2019년 출시 예정인 TV와 모니터가 '최고혁신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TV부문에서 8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2019’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TV부문에서 7개, 생활가전 부문에서 2개, 모바일부문에서 12개, PC 주변기기부문에서 3개, 스마트홈부문에서 1개, 반도체부문에서 5개의 상을 받았다.
TV부문은 삼성전자가 집중하고 있는 QLED와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생활가전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냉장고와 세탁기가 선정됐다.
모바일부문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갤럭시노트9’를 비롯해 갤럭시A9과 A7, A6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갤럭시탭S4와 갤럭시워치, 삼성덱스도 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홈분야에서는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기반으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스마트싱스 트래커’가 수상했다. 디바이스 솔루션부문에서도 메모리 제품 3개와 LED 제품 2개가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9년 1월8일부터 11일까지 CES 2019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수상 제품들과 혁신 기술, 제품들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소비자기술협회는 매년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의 개막 전인 11월에 출품될 제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 제품들을 선별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LG전자는 올해 10월 출시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씽큐’가 모바일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LG V40씽큐는 후면 3개, 전면 2개 등 국내 최초로 펜타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6.4인치 이상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가볍다.
‘LG 사운드바’도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LG 사운드바는 영국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의 기술이 더해진 제품이다.
‘LG 올레드TV’는 2013년 이후 7년 연속으로 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이밖에 △LG 슈퍼 울트라HD TV △트롬스타일러 △대용량 건조기 △LG 그램 △LG 사운드바 △LG 시네빔 △LG 워치W7 △LG G7씽큐 등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혁신 기술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